기술 글쓰기로 시작하는 건강한 개발 문화! 위클리 픽 300번째 이야기


NHN FE개발랩에서는 매주 한 개씩 위클리 픽을 작성하고 공유한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어느덧 300회가 되었다.(올레!🙌) 300회 위클리 픽은 특집🎀으로 FE개발랩에서 제공하는 위클리 픽의 주제 선정 방식과 배포 과정을 설명하고, 그동안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위클리 픽에 대해 소개한다.

위클리 픽 📝

위클리 픽(Weekly Pick)은 영어 단어 "매주의, 주 1회의, 주간의" 를 나타내는 weekly"뽑다, 선택된 것" 을 의미하는 Pick이 더해져 만들어진 단어이다. FE개발랩에서는 구성원들이 돌아가면서 매주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공유한다. 초반에는 사내 게시판에만 공유하였고, 좋은 글을 여러 개발자들과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아 깃허브 저장소 위키에 업로드 하였으며, 점차 TOAST UI 사이트의 규모가 커지면서 주요 채널이 TOAST UI 사이트로 변경되었다. TOAST UI 사이트는 Gatsby를 이용해 위클리 픽을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로 작성된 위클리 픽을 마크다운 파일로 추가한 다음 빌드하면 간단하게 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 깃허브 페이지를 통해 운영되고 있어서 아직 운영 비용은 전혀 들지 않고 있다. 😏

주제 선정과 배포

위클리 픽 주제는 프런트 엔드 기술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시행착오의 경험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리서치, 평소 궁금했던 것, 좀 더 깊게 연구해보고 싶은 기술, 혹은 해외 아티클 중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등 개발 시 도움이 될 만한 주제가 위클리 픽으로 채택된다.

작성된 위클리 픽은 외부로 공유하기 전 랩원들에게 먼저 공유하여 리뷰를 받는다. 직접 작성한 오리지널 글이라면 흥미로운 주제인지, 글의 동기나 목표는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냈는지 등을 전체적인 흐름에 맞추어 리뷰한다. 번역 글이라면 원문의 의미를 정확히 잘 담고 있는지, 누락된 문장은 없는지, 한국어 번역이 자연스러운지 등을 리뷰하여 독자에게 글이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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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뷰를 마친 위클리 픽은 바로 TOAST UI 사이트에 게시된다. 그러나 번역 글의 경우 원작자의 번역 승인을 받고 배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승인이 없을 경우 외부 공개가 지연될 수 있다. 이렇게 작성된 소중한 위클리 픽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새로운 기술, 방법론을 채택할 때, 프런트 엔드를 공부할 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위클리 픽을 작성하면서 개발자들이 얻게 되는 이점!

위클리 픽을 작성하면서, 즉 글을 쓰게 되면서 개발자들이 얻게 되는 이점으로 첫 번째는 온전히 내 지식으로 쌓이게 된다는 점이다. 직접 작성하는 오리지널 글일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깊이 있게 알아본 후 글로 정리하게 된다. 해외 기술 아티클을 번역하는 경우에도 원문을 완벽히 이해한 다음 글을 옮기므로 기억에도 오래 남게 된다.

두 번째는 글도 잘 쓰면 말도 잘하게 된다. 글을 쓰는 건 생각을 정리하여 남기는 것이다. 만약 머릿속에는 존재하는데 이것이 말로 나오지 않는다면 정확하게 알지 못하여 아직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이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짧게라도 글로 남겨보는 습관을 길러보자. 공부한 것이 있다면 글로 정리해보면서 글 쓰는 습관을 들인다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좀 더 분명하게 정리해서 잘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통계로 살펴보는 위클리 픽 📊

세계적으로 공유되는 위클리 픽

위클리 픽 중 직접 작성한 오리지널 글들은 영문으로 번역하여 미디엄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미디엄에 올린 게시글 중 가장 많은 페이지 뷰 수를 기록한 글은 Handling Time Zone in JavaScript이다. 이 글은 363K 개의 페이지 뷰를 기록했으며 6.2K 개의 박수를 받았다.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글 중의 하나인데 외국 개발자들도 자바스크립트에서 타임존을 다루는 것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임존 문제로 좌절감을 느꼈을 개발자들에게 타임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완벽한 문서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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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한글 버전 링크는 다음과 같다.

GA로 살펴보는 위클리 픽

TOAST UI 사이트에는 GA가 적용되어 있어 어떤 경로를 통해 TOAST UI 사이트로 접속하는지 알 수 있다. 위클리 픽에 대한 GA 통계 자료를 통해 페이지 뷰가 많은 순서대로 TOP 10을 뽑았다.

순위 제목
1 Vue에서 중첩 데이터를 감시하는 법
2 🎉TOAST UI Grid 4.0🎉
3 Lodash의 대체재로서의 순수 자바스크립트 함수
4 React.memo() 현명하게 사용하기
5 WebRTC - 실시간 PC 화면 가져오기
6 처음 만나는 Svelte
7 Node.js로 ECMAScript 모듈을 사용하는 방법
8 ECMAScript 2020의 새로운 점
9 Recoil - 또 다른 React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
10 타입스크립트에서 Vue 컴포넌트를 개발하는 방법

TOP1에 올라온 위클리 픽은 Vue에서 중첩 데이터를 감시하는 법이다. 이 글은 Vue에서 객체나 배열 같은 중첩 데이터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프로젝트에서 Vue를 사용한다면 이미 이 글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

2021년에 새해가 시작되고 현재 시점(21년 3월 9일 기준)까지 가장 인기 있는 위클리 픽은 올해 버려야 할 타입스크립트 나쁜 버릇 10가지이다. 타입스크립트 프로젝트에서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어떻게 개선할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FE개발랩 팀원들이 추천하는 위클리 픽! 👀

아래 목록은 FE개발랩 팀원들이 아직 읽지 않았다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길 바라는 위클리 픽 추천 목록이다. 👇👇

"실용적인 프런트 엔드 테스트 전략"

모호하게 느껴지는 프런트 엔드 테스트 분야에서 어느 부분을 어떻게 실용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지 방향을 잡아주는 아주 좋은 글이다! 관련 영상도 함께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방대한 양이지만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트리 쉐이킹 되는 UI 라이브러리 만들기 ㄱ부터 ㅎ까지"

오픈 소스를 제공할 때 트리 쉐이킹이 되도록 지원할 수 있다. 개발 환경 구성부터 친절한 설명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

"은닉을 향한 자바스크립트의 여정"

자바스크립트에서 느꼈던 설움을 전문가적인 해석과 위트로 풀어냈다. 재미난 글이지만 확실히 공부가 될 것이다. 이 글을 읽을 때는 와인 한잔을 꼭 준비하도록 하자.🍷

"타임존과 moment isBetween('어제', '오늘')"

날짜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썸머 타임이 적용되는 지역은 개발자를 괴롭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이 글을 통해 자바스크립트 API를 활용한 해결법을 알아보자.

"유용한 테스트 케이스를 위한 개발자의 자세"

테스트 케이스에 대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꿔놓았다! 테스트 케이스 작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도록 하자.

위클리 픽에 대한 독자분들의 생각은? 🤔

위클리 픽 300회를 기념해 3월 4일부터 3월 10일까지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위클리 픽을 읽는 독자분들의 관심과 생각을 들어보고자 진행하였으며, 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점에 감사함을 느꼈다.

위클리 픽에 대한 생각으로 "프런트 엔드 최신 기술 방향을 알려주고, 개발에 도움이 되었으며, 프런트 엔드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고, 영문으로 되어있던 고퀄리티 글을 한글로도 볼 수 있었다" 라는 등 응답자분들의 다양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설레기까지 하였다.🤭)

기억에 남는 위클리 픽으로 "코드리뷰로 시작하는 건강한 개발 문화", "LCP(Largest Contentful Paint) 최적화하기", "국제화(i18n) 자동화 가이드", "ES6의 제너레이터를 사용한 비동기 프로그래밍", "더 나은 UX를 위한 React에서 스켈레톤 컴포넌트 만들기" 등이 언급되었고, 그 외 Typescript, React, Vue, Webpack, Babel 관련 글도 인기가 많았다.👏

작성해 주신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는 랩원들에게 힘이 되고 큰 감동을 주었다. 😍

응답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더 나은 위클리 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맺음말

앞으로도 FE개발랩에서 위클리 픽은 지속적으로 공유될 것이며, 가치 있는 기술 정보를 나누고, 변화하는 프런트 엔드 기술에 맞추어 함께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 더불어 FE개발랩에서는 기술 공유 외 오픈 소스 개발, 서비스 개발, 가이드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더 좋은 프런트 엔드 개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하고자 한다면 NHN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금처럼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위클리 픽 300화 특집을 마무리하겠다.

조정은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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